개그맨 장동민(37)과 가수 나비(30)의 결별 소식에 온라인이 들썩인 하루였다.
장동민과 나비의 소속사 측은 17일 두 사람이 최근 2년 열애 끝에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로 바쁜 스케줄 탓에 연인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방송된 tvN ‘방송국의 시간을 팝니다’ 생방송이 진행되던 도중 열애를 공식 인정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지난 4월 KBS2 ‘나를 돌아봐’에 함께 출연한 두 사람은 가상 부부생활을 시작하며 눈길을 끌었다. 장동민과 나비는 서로의 집에 방문해 부모님과 인사를 나누는 등 실제 결혼생활의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MBC ‘라디오스타’에도 출연해 연애 과정에서 생긴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두 사람이다.
장동민이 tvN ‘코미디 빅리그’ 출연 당시 한부모 가정 비하 개그 등으로 대중의 뭇매를 받았을 당시에도 나비는 그의 곁을 지키며 위로가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결별 소식에 네티즌들은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한편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온라인 상에는 “알콩달콩 사귀는 모습 좋았는데 아쉽네요. 좋은 인연 만나시길”(og*******), “. 결혼할 거라 생각했는데 역시 남녀 관계는 모르는 일”(ei*****), “공개 연애 커플이라 충격이 오래 갈 듯. 그래도 잘 극복하길 바랍니다”(er*****)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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