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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경북도의 이상한 ‘좋은 일자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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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경북도의 이상한 ‘좋은 일자리’ 기준

입력
2016.11.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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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이상”이면 좋은 일자리 보고 빈축

○…경북도가 김관용 지사의 공약사항인 일ㆍ취ㆍ월ㆍ장(취업해서 월급 받고 장가가자)의 성과를 자랑하면서 “최저임금 이상이면 좋은 일자리”라는, 터무니 없는 인식으로 추진해 온 사실이 드러나 빈축.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가 최근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행정감사에서 민선6기 2년간 ‘좋은 일자리’ 6만8,000개를 달성했다고 자랑했으나 좋은 일자리 기준이 ▦12개월 이상 근무 ▦4대 보험 가입 ▦최저임금 이상 월급이라고 하자 듣고 있던 도의원들이 폭발.

박현국(봉화)의원은 “최저임금으로 장가가서 가족 먹여 살릴 수 있나”, 이태식(구미)의원은 “도민 피부에 와 닿지 않는 수치”, 배진석(경주) 의원은 “청년창업 지원 5년 후 생존율이 30%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좋은 일자리의 기준부터 다시 정립하라”고 맹공.

지진 난 지 얼마나 됐다고…

경주시의원들 배짱 ‘외유’ 빈축

○…경북 경주시의원들이 지진ㆍ태풍 피해복구와 최순실 국정농단 등 어수선한 사회분위기 속에 외유를 강행하자 자질이 의심스럽다는 여론이 비등.

경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 소속 시의원 10명은 12~19일까지 8일간 일정으로 홍콩, 마카오 등 해외‘연수’를 떠났으며, 현지 스케줄의 상당부분은 관광성으로 채워져 빈축.

특히 이번 연수단에는 시의회 책임자인 박승직 시의장까지 합류한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사회에선 “해외 선진문물을 배우는 것은 좋지만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한다”며 “언제까지 ‘연수’를 빙자한 해외여행을 계속 할거냐”며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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