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초코파이정(情) 바나나’에 이어 두 번째 자매 제품으로 ‘초코파이정 말차라떼’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리온은 “국내산 말차의 향긋함과 더욱 풍부해진 초콜릿이 어우러져 달콤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말차는 찻잎을 말린 후 곱게 갈아 가루를 내 물에 타 마시는 차로 차 문화가 발달한 일본, 중국 등에서 다양한 제품 원료로 사용된다. 말린 찻잎을 따뜻한 물에 우려 내 마시는 녹차와는 가공과정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그린티’ 계열의 초코파이 출시 요청은 10여년 전부터 꾸준히 이어졌지만, 오리온은 국내 그린티 수요가 확산되기를 기다리다가 지난 8월 차 문화가 발달한 중국시장에 먼저 ‘초코파이 말차’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중국 시장 출시 두 달 만에 6,000만 개가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었고,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서도 소비자들의 출시 요청이 쇄도했다.
국내에서는 오리온이 지난 10월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말차’를 출시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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