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2호선(트램) 오정역이 충청권 광역철도와의 환승역으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새누리당 정용기(대전 대덕구)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구간에 오정 환승역 설치를 추진하기로 결론을 내렸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정 의원은 최근 국토부 광역도시철도과장과 충청권 광역철도 연구용역사로부터 오정 환승역 설치와 조차장역 여객기능 신설, 신탄진역 서측 승강장 설치 용역결과에 대한 보고를 청취했다.
오정 환승역은 오정 네거리 인근 새롬공원 부지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며, 조차장역과는 1.6㎞가 떨어져 있다.
정 의원은 또 조차장 역의 여객기능 추가 필요성도 강조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국토부는 오정환승역과 조차장역간 거리가 너무 가까워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1993년 대전엑스포 당시 관람객을 위해 열차가 정차한 바 있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충청권 광역철도 준공에 앞서 열차운영계획을 수립할 때 여객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방안을 국토부 등과 계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와 함께 신탄진역 서측(석봉시장) 승강장 설치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에서는 어렵지만 추후 2단계 사업 추진시 포함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오정역 환승시스템 구축에 대해서는 국토부가 추진하기로 확정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조차장역 여객기능 추가와 신탄진역 서측 승강장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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