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사진=KBL
[잠실=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지역방어가 패착이 됐다.
울산 모비스가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경기에서 66-76으로 졌다. 1쿼터 흐름을 가져가는 듯 싶었지만 2쿼터 막판 31-31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에는 상대 김선형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8위로 떨어졌다.
경기 후 만난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3쿼터에 지역방어를 쓸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흐름을 뺏어오려고 모험을 했는데 패착이 됐다. 결국 지역방어로 리듬을 뺐기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SK 코트니 심스는 과거 부산 KT 시절에도 유독 모비스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23점, 24리바운드를 몰아쳤다. 유 감독은 "우리 수비가 그렇다. 심스가 잘했다기 보다 주워먹는 득점이 많았따. 우리 티 센터가 달려들어가는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모비스는 찰스로드가 22점,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21점을 넣었지만 국내 선수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전반전에서 국내 선수의 득점은 함지훈 3점, 전준범 2점 뿐이었다.
유재학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득점을 더 해줘야 한다. 외곽에서 해줄 건 해줘야 한다"며 "그래도 선수들의 능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단계다"고 아쉬움을 달렸다.
잠실=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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