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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 날씨 따뜻

입력
2016.11.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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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회원들이 수능 안전수송 자원봉사 발대식을 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회원들이 수능 안전수송 자원봉사 발대식을 했다. 연합뉴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경찰이 1만4,000여명을 투입해 수험생 호송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수능일인 17일 수험생 입실 완료시간인 오전 8시10분을 전후로 전국의 각 시험장 반경 2㎞에서 교통 체증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서울은 204개 시험장과 주변 교차로에 교통경찰관, 모범운전자 등 2,600여명이 배치돼 특별 교통관리를 한다. 시험장 앞 200m부터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서울경찰청은 지하철 역 주변에 ‘수험생 태워주는 장소’를 운영하며 오전 7시부터 오전 8시30분까지 수험생 후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순찰차와 택시 454대가 배치된다. 수험생 태워주는 장소는 교통정보 안내전화(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spatic.go.kr), 경찰민원콜센터(18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도 수능 당일 지각할 우려가 있는 수험생을 위해 119 긴급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 시내 소방서 23곳의 구급차 등 차량 217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수능 날 날씨는 전반적으로 양호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오전에 구름이 끼다가 낮부터 맑을 것으로 보인다. 비소식도 없다. 아침 최저기온은 1도에서 10도 분포를 보이겠으며, 낮에는 12~18도로 올라가겠다. 평년보다 아침기온은 2~5도, 낮 기온은 3~6도 가량 높은 것으로, 포근한 날씨 속에서 시험이 치러질 수 있을 전망이다.

교육부가 지진에 대비해 단계별 대처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가운데 현재로서는 대규모 여진 발생 가능성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경주 지역은 지난달 10일을 마지막으로 사람이 체감할 수 있는 규모 3.0 이상 지진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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