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 문체부 전 차관/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검찰이 제일기획 스포츠단을 압수수색하고 비선 실세 최순실 씨 조카인 장시호 씨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체육 대통령으로 불리던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2차관도 조만간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그룹 서초사옥 내 제일기획 소속 스포츠단 사무실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제일기획 스포츠단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지원하는 과정에 불법지원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가 실소유하고 있는 법인으로 장시호 씨는 문체부의 지원 아래 법인의 인사와 자금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을 맡아왔다. 검찰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평창 동계 올림픽 사업에서 장시호 씨가 특혜를 받았는지 여부다. 장시호 씨가 주도적으로 설립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평창 동계 올림픽 이권에 개입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검찰은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을 조만간 소환해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측은 장시호 씨가 김종 전 차관으로부터 사업상 도움을 받았다는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경향신문이 밝혔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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