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벨 바바얀 우즈벡 감독/사진=연합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한국에 역전패를 당한 삼벨 바바얀(45) 우즈베키스탄 감독이 "한국은 강팀이란 걸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한국과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한국 축구 대표팀의 수비 실수를 틈타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매섭게 몰아친 한국에 2골을 내리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승점 3을 추가한 한국은 승점 10으로 승점 9에 머문 우즈베키스탄을 따돌렸다.
경기 뒤 바바얀 감독은 "좋게 출발했는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유감"이라며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오늘 경기력을 보면 한국이 강팀이란 걸 보여줬다. 하지만 아직 우리에게는 월드컵에 나갈 찬스가 남아있다는 걸 생각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투입된 김신욱의 높이에 고전했다. 바바얀 감독은 공중 볼을 막지 못한 이유에 대해 "당연히 준비하고 알고 있었는데 우리 팀에서 가장 공중 볼을 잘 다투는 선수가 투쟁에서 졌기 때문에 실점했다"면서 "세컨드 볼 즉 떨어진 볼에 대해 집중을 갖고 찾아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도 있다"고 분석했다.
바바얀 감독은 "한국은 감독도 강하고 개인적으로 이름 있는 선수들, 강한 선수들인 것은 확실하다. 그에 맞서 우즈베키스탄도 걸맞게 강함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이런 결과로 끝난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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