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ㆍ외 관광객 유치활동 공조
지역 유명 관광지 홍보도 함께
전북도와 충북도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5일 충북도청에서 국내ㆍ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한 협력체계를 구축, 서울ㆍ제주에 편중된 관광객을 공동 유치하자는 취지에서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양 지자체는 청주공항과 군산항으로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 공동 유치를 비롯해 내년 개최될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및 제천 국제 한방바이오 산업엑스포 홍보, 전주 한옥마을과 충북 유명 관광지 공동 홍보 등에 나선다.
청주공항의 주요 취항 지역인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선양, 다롄, 항저우 등 9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홍보 마케팅이나 관광 설명회, 온ㆍ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홍보도 공조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청주공항과 전북, 충북을 연계하는 팸투어를 벌이며 양 지역의 관광자원이 담긴 공동 팸플릿을 제작하고, ‘2017 전북방문의해’ 공식 여행사를 지정해 관광 상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양 지역은 월 1회 이상 실무협의 등을 진행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ㆍ추진할 계획이다.
유근주 전북도 관광총괄과장은 “지난 8월 청주공항을 통한 120시간 무비자 환승 관광지역에 전북이 포함되면서 공동 마케팅을 구상했다”며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해 융복합 관광자원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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