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캐나다 버나비에서 15일(한국시간)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맨체스터를 2019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결정했다. 맨체스터는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유치를 놓고 미국 휴스턴과 경합했다. WTF 집행위원들은 경기장 시설과 그동안 그랑프리 시리즈를 개최해온 영국태권도협회의 노하우를 인정해 맨체스터에 개최권을 안겼다. 맨체스터 대회는 2019년 5월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리며 2017년에는 전북 무주에서 개최된다. WTF는 이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어젠다 2020’에 따른 개최지 선정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발표했다. WTF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따라 세계선수권대회와 월드그랑프리 등 2020년까지 주최할 대회의 개최지를 선정했다. 각 대회 조직위원회는 향후 대회 준비과정에서 홍보를 비롯한 모든 면에서 WTF의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WTF는 2017년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를 영국 런던에서, 그랑프리 파이널과 월드태권도팀선수권대회를 코트디부아르의 아비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2018년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는 러시아 모스크바, 3차 대회는 맨체스터에서 치른다. 2019년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는 일본 지바, 그랑프리 파이널궈 월드태권도팀선수권대회는 모스크바에서 개최한다. 내년 6월 무주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기간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대회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조정원 WTF 총재는 “바흐 IOC 위원장이 대회 기간 무주를 방문해 태권도 경기를 관람하고 폐막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TF는 16일부터는 닷새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를 치른다. 이번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는 102개국에서 만 15~17세 태권도 꿈나무 846명이 참가신청을 했다.
한국 봅슬레이ㆍ스켈레톤, IBSF 북아메리카컵 각각 3위
한국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이 2016~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북아메리카컵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원윤종ㆍ김진수ㆍ지훈ㆍ오제한은 15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봅슬레이 남자 4인승 부문 2차 대회에서 1분50초17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1위는 1분50초07의 캐나다 팀, 2위는 1분50초08의 미국 팀이 차지했다. 원윤종이 이끄는 한국 팀은 전날 1차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수확했다. 전날 7위에 오른 석영진ㆍ김근보ㆍ이경민ㆍ장기건 팀은 이날도 1분50초79로 7위를 기록했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스켈레톤 남자 부문에서는 김준현이 1분55초22로 3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1분54초38의 안더 미람벨(스페인), 은메달은 1분54초76의 존 파로(호주)에게 돌아갔다. 한국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봅슬레이 2인승(원윤종ㆍ서영우), 스켈레톤(윤성빈) 부문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을 세계랭킹 2위로 마친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LPGA “Q스쿨 대신 퀄리파잉 시리즈로 출전 자격 부여”
마이크 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커미셔너가 LPGA 투어 등용문인 퀄리파잉스쿨(Q스쿨)을 폐지하고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글로벌 골프 포스트’는 15일(한국시간) 완 커미셔너가 LPGA 투어 출전권 획득 과정을 개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LPGA는 매년 12월 5라운드에 걸쳐 열리는 Q스쿨로 상위 20명을 추려 다음 시즌 LPGA 정규 투어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완 커미셔너의 생각은 가을에 3~4개 대회로 구성된 ‘퀄리파잉 시리즈’를 도입하자는 것이다. 이 시리즈에는 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 상위 30인, LPGA 투어 상금 100위 밖 선수들, 한국과 일본 등 다른 지역 투어의 상위 선수들 등이 참가할 수 있다. 골프채널은 이 퀄리파잉 시리즈가 2017년이나 2018년에 Q스쿨을 대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위권 한국 선수들이 지금보다 더욱 자연스럽게 LPGA 투어 데뷔 과정을 밟을 수 있게 된다. 완 커미셔너는 이런 제도 변화가 졸업과 Q스쿨, 미국대학스포츠연맹(NCAA) 대회를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미국의 대학생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완 커미셔너는 LPGA 투어가 유럽프로골프투어(LET)를 흡수하는 구상도 소개했다.
다저스 시거, 만장일치로 NL 올해의 신인…오승환 1표
코리 시거(22ㆍLA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으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시거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1위를 차지했으며, 트레이 터너(워싱턴 내셔널스)가 2위ㆍ마에다 겐타(다저스)가 3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거는 1위 표 30장을 독식해 만장일치로 올해의 신인을 품었다.
작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7경기만 소화해 신인 자격을 유지한 시거는 올 시즌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157경기에서 타율 0.308, 26홈런, 72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의 신인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3위 표 1장을 얻어 존 그레이(콜로라도 로키스)ㆍ스티븐 마츠(뉴욕 메츠)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외칠, 아스날과 주급 3억원 계약 임박…팀내 최고
메주트 외칠(28ㆍ독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연봉킹 자리를 예약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5일(한국시간) “아스날이 외칠과 장기계약을 하려고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원)의 재계약 조건을 내걸었다”며 “계약서에 서명하면 외칠은 아스날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3년 9월 4,250만 파운드(약 620억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아스날과 5년 계약한 외칠은 그동안 주급 14만 파운드(약 2억원)를 받아왔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외칠은 입단 첫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정규리그에서 세 시즌 동안 총 15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에도 정규리그 9경기 동안 3골을 작성한 외칠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4골을 터트리며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이 때문에 아스날은 계약 기간이 18개월 남은 외칠을 잡기 위해 주급 20만 파운드라는 당근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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