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는 15일 총 사업비 100억 원을 들여 시가지 교통정체 해소와 시민들이 안전하게 걷고 자전거 타기에 편리한 도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상주시에 따르면 시내 순환버스 도입과 버스 노선개편 추진, 도로 구조개선 및 교통체계 개편, 시민 질서의식 운동을 추진해 원활한 교통 소통과 쾌적한 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
상주시내에는 현재 4만6,722 가구에 화물차량 등 등록차량이 5만569대에 이르고, 출ㆍ퇴근 시간대나 장날, 각종 행사 때 시내 교통 혼잡이 날로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이러한 교통혼잡과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우선 도로 구조개선과 교통체계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시내지역 1차선 이면도로를 대상으로 무질서한 주차로 차량교행이 불가능한 도로에 대해 일방통행로 지정 및 주차선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시내 순환버스 도입을 포함한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추진해 교통편의 증진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도모한다.
주차난 완화를 위해 3개소 버스터미널~복룡지하차도, 시청사거리~후천교사거리, 버스터미널~오하시스에 472면의 노상주차장을 개설하고 위탁관리자 선정 후 내년 1월부터 유료화로 전환할 계획이다.
상주 북천둔치 등 인근에 대형 공영주차장 조성과 교통관련 시설개선사업, 불법투기행위 단속과 시가지 주요도로 청결유지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시는 중앙시장 디자인 개선을 통한 문화관광 이미지 제고와 선진 견학을 통한 자생력 강화, 먹거리·즐길거리 등이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활력이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시민 걷기 운동과 자전거 타기 활성화를 위해 10분 걷기운동 생활화하기로 했다.
자전거를 이용한 안전한 출·퇴근 문화조성을 위해 시내 3.3㎞에 5개 노선 자전거 전용차로 구조개선 공사와 함께 자전거 보관대, 공기 주입기 설치, 자전거 지킴이 앱 등록, 자전거 전용보험 가입도 함께 추진해 시민들이 걷기와 자전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살기 좋은 상주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통정체 해소와 환경 개선 사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질서의식 함양도 중요하다”며 “앞으로 상주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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