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이름 짓고 명품 브랜드 육성
‘남도음식거리’도 조성 계획
전남 신안군은 낙지 주산지로서의 위상과 명성을 되찾기 위해 신안산 낙지를‘신안섬 낙지’로 명명하고 명품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신안군은 지난 8월말 압해읍 송공지구에 신안수협 임시 위판장을 개장해 신안 섬낙지를 위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신안 섬낙지는 2만3,200접(19억원)을 판매했다.
군은 신안산 섬낙지를 차별화하기 위해 우선 위판장을 통해 출하되는 모든 낙지에 대해 원산지 표시를 실시하고 특허 출원 중이며, 섬낙지 이력추적이 가능한 QR코드 개발과 브랜드에 맞는 포장재 제작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 2018년 새천년대교 완공을 대비해 압해읍 낙지 위판장 인근을 ‘남도음식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송공 매립지구에 총사업비 50억원을 들여 전국단위 거점 다기능 위판장을 만들 예정이다.
한편‘신안섬낙지’는 신안 갯벌의 낙지는 맛이 연하면서 담백하고 입안에 감기는 느낌이 특징이며, 매년 1,000어가에서 연간 약 200억원의 판매 수익을 올리고 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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