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을 응원하는 유통업계의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수험생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카페베네의 페이스북에 게재된 게시글에서 찹쌀떡, 포크, 휴지, 거울, 엿 등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품목을 하나 선택하고, 응원 문구를 남기면 된다. 사다리게임 추첨을 통해 25명에게 텀블러와 커피 등 선물을 준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두 개의 1등급 기운 받아 수능도 1등급 수능 대박’ 이벤트를 마련했다. 올해 3월 출시한 ‘나100% 우유’가 세균수와 체세포수에서 모두 1등급의 품질 인증을 받은 것에서 착안한 이벤트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원 아이템을 선택한 후 응원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압력밥솥, 온수매트 등을 선물한다.
BYC는 20일까지 수험생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BYC 보디히트와 함께 수능히트하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BYC 공식 쇼핑몰에 수험생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참여할 수 있다. 이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2개 학교에는 아이돌그룹 피에스타와 매드타운이 방문해 공연과 사인회 등을 연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수험생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뉴맥북프로와 맥북에어, 아이패드 에어, 애플워치 등 애플 제품을 준비했다. 이달 30일까지 블랙야크의 ‘엣지다운’ 제품을 구매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업계는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능 시험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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