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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뷰티] 멍무룩은 그만~ 반려견 몸 털 깎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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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뷰티] 멍무룩은 그만~ 반려견 몸 털 깎는 법

입력
2016.11.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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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발 털 정리와 발톱 깎기에 성공했다면 이제 몸 털 깎기에 도전할 차례입니다. 하지만 반려견 외모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몸의 털을 깎을 때는 자칫 실수하지 않을까 우려하기 쉬운데요.

털을 짧게 밀어도 되는 반려견의 경우라면 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털을 약간 길게 밀 경우에는 털이 난 방향대로 털을 깎으면 됩니다. 털을 길게 미는 경우가 반려견의 살을 집을 가능성이 낮아 더 안전하지만, 초보자의 경우에는 짧게 미는 게 더 쉽다고 해요. 릴리네 애견 미용실을 운영하는 김현서 대표는 “반려견의 피부 상태나 갖고 있는 클리퍼(털 깎는 기계)의 날 길이, 숙련도 등을 감안해서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애니뷰티 3편에서는 반려견의 외모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몸 털 깎는 법과 귀가 덮는 견종의 경우 가장 필요한 관리인 귀 청소하는 법을 소개합니다.

기획= 고은경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한송아 동그람이 에디터, 정유경 인턴기자 (서강대 프랑스문화 4)

제작= 임성빈 인턴PD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3)

장소협찬과 도움말= 릴리네 애견미용실

▶ 반려견 몸 털 깎는 법

털을 깎기 전에 클리퍼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좋다. (애니뷰티 1편 반려견 발 셀프 미용하기)

반려견의 몸 털을 짧게 깎아주는 경우에는 클리퍼를 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미는 것이 쉽다. 하지만 피부병이 있거나 털을 길게 깎아주고 싶다면 털이 난 방향 그대로 밀어준다.

다리 뒷부분(아킬레스건), 겨드랑이, 가랑이 등 지방이 적고 피부만 얇게 늘어져 있는 부분은 특히 조심해서 털을 정리해야 한다. 이런 부분은 손으로 피부를 잡고 팽팽하게 펴준 후 털만 잘라내야 한다.

포메라니안, 스피츠 등 이중 모(겉 털과 속 털로 나누어지는 털)를 가진 견종은 무작정 클리퍼로 털을 깎으면 안 된다. 나중에는 털이 잘 자라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배, 항문 부위는 더욱 섬세하게

배 부분의 털은 개의 앞다리를 잡고 들어 올린 상태로 깎는다. 항문과 생식기 쪽은 털이 난 방향이 일정하지 않으므로 털이 난 방향을 확인해가며 털을 깎는 게 좋다. 배, 항문, 생식기 부위의 피부는 특히 연약하므로 클리퍼 날을 피부에 직접 대지 않고 털만 잘라낸다는 느낌으로 털을 정리해준다.

▶ 귀 청소하기

견종에 따라 필요한 경우 귀 청소에 앞서 귓속 털을 뽑아준다. 귓속 털을 뽑을 때는 귀 속에 반려견 전용 귀 파우더를 먼저 뿌린다. 귓속 털을 뽑고 나서, 귀 세정제를 넣는다. 세정제를 넣고 귀 뿌리의 연골 부분을 1분 정도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귀지가 녹는다. 이때 밖으로 귀지를 화장 솜으로 닦아준다. 면봉보다 화장 솜이 반려견의 위생에도 좋고, 반려인이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

▶ 반려견 몸 털 깎기 & 귀 청소 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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