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2골을 넣은 포르투갈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3연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알만실의 알가르베 에스타디우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B조 4차전에서 라트비아를 4-1로 제압했다. 호날두는 전반 28분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팀이 2-1로 앞서가던 후반 40분 쐐기골을 꽂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스위스에 0-2로 패한 이후 안도라(6-0 승), 페로제도(6-0승), 라트비아(4-1승)를 차례로 꺾고 쾌조의 3연승 행진을 펼치며 스위스(승점 12)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H조에서는 벨기에가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무려 8골을 쉴새 없이 몰아쳐 8-1 승리를 거뒀다.
벨기에는 브뤼셀에서 치러진 에스토니아와 월드컵 유럽예선 H조 4차전 홈경기에서 로멜루 루카쿠(에버턴)와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가 나란히 2골씩 뽑아내고 에덴 아자르(첼시) 등이 골맛을 보면서 7골 차 대승을 맛봤다. 이날 승리로 벨기에는 H조에서 4연승 행진을 펼치며 선두를 질주했다.
또 A조의 네덜란드는 룩셈부르크를 3-1로 꺾고 조 2위로 올라섰다.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로 부진했던 네덜란드는 이날 승리로 승점 7(골득실+4)을 기록, 이날 프랑스에 1-2로 패한 스웨덴(승점 7ㆍ골득실+3)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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