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한ㆍ일ㆍ중 정상회의를 내달 19~20일 이틀간 일본에서 개최하는 일정을 한ㆍ중 양국에 타진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2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당초 12월 초에 3국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지만, 중국 측이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ㆍ일ㆍ중 정상회의 올해 의장국은 일본으로, 개최가 이뤄지면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게 된다. 요미우리는 그러나 “한국은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으로 박 대통령이 참석할 수 있을지 초점”이라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일본이 도쿄에서 12월 19~20일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일정을 양국에 타진했지만, 현재까지 중국 측으로부터 답변이 없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3국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 문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지만 일본 정부 내에선 이번 일정이 성사되지 않으면 연내 개최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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