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본사 인천이전說에 화들짝
○…포스코건설이 본사를 인천으로 옮기고 대규모 구조조정에 착수했다는 말이 퍼지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최근 포스코건설 대표와 모기업인 포스코 포항제철소 간부를 불러 따지는 등 민감하게 반응
이 시장은 최근 포항시청에서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과 최종진 포스코 포항제철소 행정부소장을 불러 “포스코건설은 향토기업이나 마찬가진데 툭하면 본사 이전설이 나오고,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도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하는 등불쾌한 표정이 역력.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회사가 어렵지만 본사 이전 계획은 절대 없으며 전체 직원의 10%를 대상으로 하는 희망퇴직만 추진하고 추가 구조조정은 안 한다”고 답변.
이 시장 등 지역 경제계는 일단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이지만, 향후 경제여건에 따라 또다시 본사 이전설이 나오거나 본사 인원을 대폭 줄이는 등 지사 같은 본사로 전락하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
경주시, '사용불가' 시민운동장서 케이팝 공연
○…경북 경주시가 지진으로 홍역을 치르면서도 위험시설 판정을 받아 시설 사용이 중단된 곳에서 대규모 공연을 열기로 해 안전불감증의 대명사로 부상.
경주시는 관광활성화와 수험생 위로 명분으로 18일 오후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케이팝 한류스타가 대거 출연하는 대형 공연을 1만2,0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 계획.
하지만 경주시민운동장은 안전진단결과 C등급을 받은데다 지난 9월엔 관람석에 균열이 발견돼 지난달 시민체육대회마저 다른 장소에서 여는 등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정.
하지만 경주시 관계자는 "관람석 안전에 문제가 있어 운동장에만 관람하도록 할 것"이라고 해명, 지나치게 안이한 자세라는 지적.
실효성 있는 독도대책 절실
○…경북도와 도의회가 지난 9일 일본정부 차관급 인사와 국회의원들이 ‘독도문제 조기해결을 촉구하는 도쿄집회’열자 논평을 내는 등 신속하게 대응했지만 실효성 있고 구체적인 대책이 빠져 있어 속 빈 강정이라는 촌평.
이날 토쿄집회를 주관한 일본 우익단체들은 ▦독도 행사 정부 주최 격상 ▦국제사법재판소 단독 제소 등을 촉구하는 등 독도에 대한 침탈야욕을 확산.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항의성명을 통해 ▦독도 정주기반시설 조성 및 접근성 개선 ▦독도수호 인프라 구축 등을 외쳤지만 그 동안의 성명서를 반복하는데 그쳐 '말로만 독도 사랑'이라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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