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 특위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찬열 무소속 의원/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10일 국회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별위원회 현안보고에 나타나지 않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이날 특위에는 관련 주무부처 조윤선 장관을 비롯해 유일호 기획재정부 장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이 불참했다.
이에 대해 최명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윤선 장관이 무슨 이유로 불참했고 어떤 논리로 양해를 구한 것인지 위원장이 밝혀라"고 추궁했다.
이찬열 무소속 의원 "주무장관인 문체부 장관이 안 나왔다는 점은 이해가 안 간다"면서 "주무장관이 빠졌는데 무슨 특위가 이뤄지고 무슨 의미가 있느냐. 나오기 싫다면 문체부 장관을 그만두라고 하라. 장관 이름 달고 회의에는 안 나오는 장관이 뭐가 필요하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체부 장관이나 기재부 장관 등 책임을 지는 사람들이 나와야 한다"며 "지금 이 상태로 가면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박근혜 대통령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경고하기도 했다.
황영철 위원장은 "재정 관련 회의이기 때문에 회의취지를 반영해 장관, 조직위원장, 도지사의 출석(여부)이 큰 문제는 아니라고 봤다"며 "참석하기 어려운 이유를 설명했는데 앞으로 (위원회) 의견이 개진되도록 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한편 이날 여형구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언론이 여러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자체조사결과 청탁이나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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