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10일 김태형 감독과 3년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에 재계약했다.
이는 두산 구단 사상 감독 최고대우다. 김 감독은 부임 첫해인 지난해 두산을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고, 올해에는 두산의 21년 만의 통합 우승 및 창단 첫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김 감독은 “두산에서 프로야구 감독을 맡아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우승도 하고 이렇게 감독으로서 최고대우를 받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감독으로서 지난 2년간 최고의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데에는 선수들과 코치진의 노력,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 그리고 아낌없는 투자로 강팀의 기반을 만들어준 구단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제 지난 영광은 잊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두산을 더욱 강한 팀으로 만들어 한국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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