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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특별ㆍ광역시 중 가장 넓은 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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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특별ㆍ광역시 중 가장 넓은 도시됐다

입력
2016.11.0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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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지역 미등록 매립지에 대한 토지 등록이 마무리되면서 인천시가 전국 특별ㆍ광역시 중 가장 넓은 도시가 됐다. 사진은 인천공항 전경.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지역 미등록 매립지에 대한 토지 등록이 마무리되면서 인천시가 전국 특별ㆍ광역시 중 가장 넓은 도시가 됐다. 사진은 인천공항 전경. 인천공항공사 제공

최근 서울과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인구 300만명을 넘어선 인천시가 전국 7개 특별ㆍ광역시 가운데 가장 넓은 도시가 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5.4㎢ 크기의 인천국제공항지역 38개 미등록 매립지에 대해 9일 토지 등록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새로 등록된 매립지는 2012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인천공항공사가 매립한 곳으로 지난달 19일 준공됐다.

인천경제청은 미등록 매립지에 대한 측량을 지난 5월 마무리하고 그 동안 토지 등록을 추진해왔다. 이날 신규 토지 등록으로 인천시 전체 면적은 1,056.7㎢에서 1,062.1㎢로 넓어졌다. 그 결과 전국 특별ㆍ광역시 중 가장 면적이 넓었던 울산시(1,061.0㎢)를 넘어섰다.

인천의 경우 계속된 해안 매립 등으로 면적이 2006년 약 1002㎢에서 10년 새 60여㎢가 늘었으나 다른 곳은 큰 변화가 없었다. 특별ㆍ광역시들의 면적은 인천, 울산에 이어 대구(883.6㎢), 부산(769.8㎢), 서울(605.3㎢), 대전(539.3㎢), 광주(501.2㎢) 순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토지 신규 등록에 따라 매년 20억원이 넘는 재산세 등 추가 세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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