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재계약에 이어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 나이키는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03년부터 계약한 호날두와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호날두가 1984년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과 같이 나이키와 종신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또한 호날두가 이번 계약으로 축구선수로는 최고 후원액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매년 나이키로부터 받게 될 돈은 최소한 레알 마드리드에서 받는 연봉과 비슷한 2,100만 유로(약 261억원)이며, 관련 사업이 잘 풀리면 최대 4,000만 유로(약 497억원)까지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나이키는 호날두에게 매 시즌 약 700만유로(약 87억원)를 지급해왔다. 이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아디다스로부터 받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호날두는 나이키를 통해 “나이키와 훌륭한 관계를 맺어왔다”며 “우리는 가족처럼 일한다. 이것은 내 브랜드와 같다”고 말했다.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16일 장충체육관에서 개막
천하장사 씨름대축제가 16일부터 엿새 동안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천하장사전을 비롯해 95kg 이하 국내ㆍ외 선수들이 벌이는 통합장사전, 여자장사전 및 대학부 단체전이 열린다. 또한 해외에서 초청된 씨름 유사종목의 선수들이 우리 씨름규칙으로 펼치는 세계특별장사씨름대회도 진행된다. 이만기와 강호동 등 역대 천하장사들이 20일 오후 1시 대회장을 찾아 팬 사인회도 연다. 행사 기간 아이돌 그룹 우주소녀 등 유명 초대가수의 공연과 함께 매일 추첨으로 다양한 기념품을 준다. 입장권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무료(21일은 오전 11시)로 배포된다.
평창 월드프레스브리핑 150여명 경기장 투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생생한 소식을 전 세계로 전할 외국 취재진이 한창 건설이 진행되는 12개 경기장을 직접 돌아보며 대회 준비를 점검했다. 8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월드 프레스 브리핑(8~11일)에 참가한 150여 명의 외국 언론사의 취재진은 9일 오전부터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 준비한 3대의 관광버스에 나눠타고 12개 경기장 투어에 나섰다. 월드 프레스 브리핑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미디어 테크니컬 매뉴얼에 따라 평창올림픽 취재에 나설 전 세계 언론사와 IOC 담당관을 초청해 프레스 운영(미디어 센터ㆍ수송ㆍ숙박ㆍ레이트 카드)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다. 이날 일정은 아침 일찍 알펜시아 컨벤션센터를 출발해 오후 늦게까지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강릉 컬링센터ㆍ강릉하키센터ㆍ관동하키센터ㆍ강릉 아이스아레나ㆍ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와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보광 스노 경기장ㆍ정선 알파인 경기장ㆍ용평 알파인 경기장ㆍ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ㆍ스키점프 센터ㆍ크로스컨트리 센터ㆍ바이애슬론 센터)를 모두 둘러보는 빡빡한 일정이었다.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를 처음 방문한 외국 취재진은 콤팩트한 경기장 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4개 경기장이 모두 차량으로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데다 선수촌과 미디어 숙소와도 5㎞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 16일 캐나다 버나비에서 개막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주최하는 2016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가 17일(한국시간)부터 닷새간 캐나다 버나비의 빌 코플랜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다. 199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이래 11회째인 올해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가 참가신청을 했다. 총 102개국의 만 15~17세 태권도 꿈나무 846명이 남녀 각 10체급으로 나눠 기량을 겨룬다. 주최국 캐나다와 한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러시아, 터키, 그리스, 스페인, 이란, 대만, 인도 등은 남녀 10체급씩에 모두 출전한다.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14일과 15일에는 WTF 집행위원회와 총회가 잇달아 개최된다.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올림픽 코치 세미나 및 포럼에 참석한 30개국 코치와 WTF 기술위원회에서 논의한 경기규칙 개정안이 이번 집행위원회와 총회에 안건으로 올려진다. 총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개정 경기규칙은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집행위원회에서는 향후 5년간 WTF 주최대회 개최지도 선정한다. 2017년과 2018년 월드그랑프리시리즈, 2019년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 대회, 2020년 세계품새선수권대회 등 12개 주요 대회의 개최지가 이번에 가려진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는 영국과 미국이 유치 신청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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