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일 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 등서 개최
스토리 투어, 골목테마존,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지역 문화ㆍ예술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
‘2016 부산원도심골목길축제’가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부산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스토리투어, 골목 테마존(4개 구), 참여행사,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부산의 원도심인 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 등을 무대로 지역문화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축제 참가를 원하는 일반 관람객은 모든 전시와 공연을 무료로 보고 즐길 수 있으며, 부산역과 원도심 4개 구 순환셔틀버스이용을 원하는 관람객은 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원도심스토리투어는 사전신청 및 현장신청을 통해 기존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6개 코스)와 연계, 확대 개최된다. 부산역을 기점으로 4개 구를 순환하는 셔틀버스는 2개 코스로 구성된다.
또한 중구 보수동 책방골목 아트페어, 서구 닥밭골 행복마을 골목축제, 동구 이바구길, 영도구 흰여울 문화마을 골목예술제 등 각 구별로 진행되는 특색 있는 골목 테마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이 직접 참가하고 진행하는 참여행사도 진행된다. 4개 구의 보물 같은 명소를 사진촬영인증 후 만드는 ‘투어지도’(골목투어), SNS를 통해 시민이 직접 맛집 제보를 하는 이벤트(너도 맛있을 지도) 등이 준비돼 있다.
여기에 지역문화예술인 및 상인들과 함께하는 부대행사가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뮤지션과 관객과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작은 공연장 ‘골목 버스킹’을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인 및 문화센터 등과 연계한 ‘골목플리마켓’, 부산지역 작가가 참여해 꾸미는 골목 상공 이색 포토존 ‘하늘 포토존’ 등의 이벤트가 그것이다.
특별히 야간행사로 골목을 활용한 야간 영화상영프로그램인 ‘달빛극장’이 관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사)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로 전화(051-888-4131~7)하면 된다.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2016부산원도심골목길축제는 관람형 위주의 공연 중심이 아닌 시민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 만큼 한국의 원도심을 찾는 관람객에게 다시 찾고 싶은 부산으로 인식되길 기대한다”며 “4개 구의 특성별 맞춤 프로그램 운영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원도심골목길축제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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