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9)와 네이마르(24)가 ‘적’으로 만난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11일(한국시간) 오전 8시 45분에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11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메시와 네이마르는 각각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에이스로 출격할 예정이다.
브라질은 현재 남미지역 예선에서 6승3무1패(승점 21)를 기록하며 조1위를 달리고 있다. 네이마르의 활약이 컸다. 네이마르는 브라질의 아레나 다스 두나스에서 10월 7일 열린 볼리비아와의 남미 예선 9차전에 출전해 전반 10분 선제골을 넣으며 5-0 승리를 이끌었다. 네이마르는 이 골로 ‘하얀 펠레’ 지쿠(63ㆍ48골)를 제치고 브라질 A매치 통산 득점 4위(49골)에 올랐다. 네이마르보다 통산 득점이 많은 이는 호마리우(50ㆍ55골), 호나우두(40ㆍ62골), 펠레(76ㆍ77골) 뿐이다.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앞세워 남미지역 예선 선두 자리를 지켜낼 생각이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활약이 절실하다. 아르헨티나는 남미지역 예선에서 4승4무2패(승점 16)를 기록하며 5위로 처져 있다. 아르헨티나는 10월 7일 열린 9차전에서는 페루와 2-2 무승부를 거뒀고 같은 달 12일 열린 파라과이와의 10차전 홈 경기에서는 0-1로 패했다. 모두 메시가 소속팀 바르셀로나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경기에서의 결과였다. 아르헨티나는 6위 파라과이(승점 15)와의 승점 차가 단 1점이다. 아르헨티나가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패하고 파라과이가 남미지역 예선 11차전 상대인 페루를 꺾는다면 아르헨티나의 러시아 월드컵 진출에는 적신호가 켜진다.
남미지역 예선에서는 4위까지만 본선에 직행하고 5위는 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위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정진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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