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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파나마 꺾고 U-23 세계야구선수권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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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파나마 꺾고 U-23 세계야구선수권 3위

입력
2016.11.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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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7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3ㆍ4위전에서 파나마를 꺾고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대한야구협회 제공
23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7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3ㆍ4위전에서 파나마를 꺾고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대한야구협회 제공

한국이 23세 이하(U-23)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파나마를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장채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대회 3ㆍ4위 순위결정전에서 완투승을 거둔 정성곤(kt 위즈)의 활약을 앞세워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예선라운드(4승1패)와 슈퍼라운드(1승2패)를 거쳐 6승3패의 성적을 거둔 한국은 최종순위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예선라운드 5차전에서 4-5로 역전패를 안긴 파나마에 깨끗하게 설욕도 했다.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혼자 마운드를 책임진 정성곤은 공 98개만 던지며 4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완투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태진(NC다이노스)이 2안타 1타점 1도루, 심우준(kt)이 2안타 2타점 1도루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1회초 선두타자 김태진에 이은 원혁재(홍익대)의 연속안타와 3번 임병욱(넥센 히어로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4번 타자 라원탁(홍익대)이 병살타로 물러나 먼저 한 점을 뽑은 데 만족해야 했다. 아쉬움은 2회초 1사 1,2루에서 심우준(kt 위즈)이 좌익수 쪽으로 2타점 2루타를 날려 털어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김태진이 좌중간 3루타를 터뜨려 4-0으로 달아났다. 이후 한국은 파나마의 추격에 4-3까지 쫓겼다. 그러나 9회초 상대 수비실책과 연속 볼넷으로 얻어낸 2사 만루에서 홍창기(LG 트윈스)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쐐기점을 올렸다.

심석희ㆍ최민정 쇼트트랙 월드컵 나란히 2관왕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심석희(한국체대)와 최민정(서현고)이 2016~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7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882의 기록으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심석희는 1분31초281로 최민정에게 0.399차로 우승을 내주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1,500m 결승에서는 심석희가 우승하고 최민정이 준우승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서로 메달 색깔을 바꿨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곧바로 이어진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도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며 2관왕에 올랐다. 특히 여자 대표팀은 계주에서 4분05초350의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번 기록은 2013년 11월 한국이 세운 기존 세계기록(4분06초215)을 경신한 것이다. 하지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 나선 김건희(만덕고)와 노도희(한국체대)는 모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심석희는 경기가 끝나고 난 뒤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나쁘지 않은 컨디션으로 대회를 잘 마무리했다”며 “계주는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많아서 호흡을 맞추며 준비를 많이 했는데 세계신기록이라는 좋은 결과까지 나와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민정도 “컨디션이 생각보다 좋았고 준비도 잘 돼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 계주 결승에서는 기록과 과정 모두 좋아서 세계신기록이 나왔다. 팀원 모두 열심히 해준 결과”라며 “1차 대회를 통해서 부족한 부분도 찾아낸 만큼 다음 대회 때는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환, 3년 한국 프로바둑 기사 랭킹 1위

박정환 9단이 36개월 동안 한국 프로바둑기사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기원이 7일 발표한 11월 랭킹에서 박정환 9단은 9,859점으로 2위 이세돌 9단을 126점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유지했다. 박정환 9단은 지난달 삼성화재배 8강에서 중국 판윈러 5단, 응씨배 결승에서 탕웨이싱 9단 등 상대적으로 랭킹이 낮은 선수에게 패해 전체 323명중 가장 많은 점수(71점)를 잃었으나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았다. 신진서 6단은 두 달 연속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세돌 9단을 9점 차로 뒤쫓고 있어 다음 달 2위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김지석 9단이 4위를 지켰고, 안성준 7단은 두 계단 올라 생애 처음으로 5위를 기록했다. 박영훈 9단과 강동윤 9단은 한 계단씩 내려가 6위, 7위를 차지했다. 이동훈 8단과 최철한 9단은 자리를 맞바꿔 각각 8위, 9위에 올랐다. 원성진 9단은 전달과 같은 10위다. 한편 이태현 6단과 최정 6단은 7단으로 승단했다. 7단은 ‘모든 조건을 두루 갖춰 완성에 이른다’는 뜻의 구체(具體)로 불린다.

박경모ㆍ남경윤, 세계남자보디빌딩선수권 금메달

박경모(울산광역시청)와 남경윤(제주특별자치도보디빌딩협회)이 제70회 세계남자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경모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알리칸테에서 끝난 대회 남자 65㎏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9~11년까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60㎏급에서 3연패를 달성했던 박경모는 체급을 올려서 나선 65㎏급에서도 우승하며 경량급 일인자임을 입증했다. 또 2013~14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70㎏급 2연패에 빛나는 남경윤도 체급을 올린 75㎏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박경모와 남경윤의 금메달에 이어 80㎏급의 김성환(울산광역시청)이 은메달을 추가해 종합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함께 열린 제11회 세계남자클래식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서는 175㎝급 이주훈(인천광역시시설관리공단)이 금메달을 따내고, 168㎝급 설기환(대구광역시청)이 은메달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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