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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 3000억원에 인수

입력
2016.11.0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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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건설 사옥 ‘포스코이앤씨타워’ 전경. 포스코건설 제공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건설 사옥 ‘포스코이앤씨타워’ 전경. 포스코건설 제공

부영이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을 3,000억원에 인수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사옥을 매입한 데 이어 올해 세 번째 대기업 사옥 매입이다.

피에스아이비(PSIB)는 인천 송도에 있는 포스코건설 사옥인 ‘포스코이앤씨타워’를 부영주택에 3,000억원에 매각했다고 7일 밝혔다. 피에스아이비는 포스코이앤씨타워의 시행사로 포스코건설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포스코건설이 매각 후 사옥을 5년간 책임 임차해주는 조건으로 체결됐다. 포스코이앤씨타워는 연면적 14만8,790㎡(4만5,009평) 지하 5층~지상 39층 규모의 트윈타워로 현재 포스코건설 외에 씨스코(CISCO),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이 입주해 있다.

한편 부영은 올해 대기업 사옥 매입에 약 1조3,000억원을 투자하며 임대사업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1월 부영은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본사사옥을 5,750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9월에는 을지로 삼성화재 사옥을 약 4,500억원에 매입했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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