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반려견 발톱 셀프 미용
반려견의 털깎기를 시도하는 반려인들이 첫 번째로 도전하는 게 바로 발톱 깎기입니다. 털깎기 기계(클리퍼)를 사기엔 가격도 부담스럽고 엄두가 나지 않는 반면 발톱깎이는 1만원대 안팎인 제품도 많고 화려한 미용 기술도 필요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인데요.
사람도 자라나는 손톱과 발톱을 주기적으로 깎아주듯이 반려견의 발톱 관리는 필수입니다.
반려견의 발톱이 너무 길면 걸어 다니기도 불편하고 또 물건에 흠집을 낼 수도 있어요.
쉬워 보이는 발톱깎기에도 하지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칫 혈관까지 잘못 깎으면 피가 나기 쉽기 때문인데요. 김현서 릴리네미용실 대표는 “실제 집에서 반려인이 발톱을 깎다가 다쳐서 트라우마가 되어 반려동물 미용실에 와서도 발톱깎기를 유독 싫어하는 반려견들도 종종 있다”고 말합니다.
애니뷰티 2편에서는 반려견 발톱깎기를 시도하려는 이들과 이미 시도했지만 어려움을 겪었던 반려인들을 위해 반려견의 발톱 쉽게 깎는 법을 준비했습니다.
기획= 고은경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한송아 동그람이 에디터, 정유경 인턴기자 (서강대 프랑스문화 4)
제작= 임성빈 인턴PD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3)
장소협찬과 도움말= 릴리네 애견미용실
▶ 반려견 발톱 깎기 전 준비하기
반려견 전용 발톱깎이를 준비한다. 발을 덮고 있는 털 때문에 발톱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으므로 발톱 깎기는 발 털을 정리한 상태에서 하는 것을 권한다. (애니뷰티 1편 반려견 발 셀프 미용하기) 발톱을 깎는 자세는 발바닥 털 미용 시의 자세와 같다. 혹시 상처를 냈을 경우를 대비해 동물용 지혈제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 혈관이 보이는 개 발톱 깎기
개의 발톱을 자세히 보면 혈관이 보인다. 이처럼 혈관이 보이는 개의 경우 분홍빛으로 보이는 혈관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조금씩 잘라주어야 한다.
▶ 혈관이 보이지 않는 개 발톱 깎기
발톱이 검정색일 경우 혈관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이때 발톱이 바닥에 닿는 부분까지 잘라내는 데 한꺼번에 많이 자르기보다는 조금씩 깎아야 한다.
▶ 주의사항
한 번에 많이 자르는 것보다 여러 번 조금씩 잘라내는 것이 더 안전하고, 발톱 끝도 덜 날카로워진다. 발톱 가는 줄이 있다면 발톱을 깎고 나서 끝을 갈아주면 좋다. 반려견이 몸을 긁을 때, 사람이 반려견을 안았을 때 상처를 입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반려견 발톱 깎는 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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