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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이 비판한 최홍만, 전성기 기량 회복은 불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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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이 비판한 최홍만, 전성기 기량 회복은 불가능할까

입력
2016.11.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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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홍만/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이종격투기 선수 권아솔(31)이 최홍만(36)을 맹비난했다.

최홍만은 6일 중국 후나성 화이화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시루잉슝 PFF가 주최한 킥복싱 대회에서 중국의 저우진펑에게 만장일치로 판정패했다. 이날 최홍만은 자신과 키 30cm 이상 차이 나는 중국의 저우진펑을 상대했으나 치고 빠지는 상대의 빠른 속도에 당하며 졌다.

최홍만의 패배 소식에 권아솔은 곧바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침을 가했다. 권아솔은 "최홍만이 172cm 중국 선수에게 졌다. 국제적 망신이다. 최순실 다음은 또 너냐"라는 글을 적었다. 7일에는 "휴. 진짜 짜증나서 잠 한숨도 못 잤네. 최홍만 중국에서 들어오지 마라. 공항 쫓아가서 때릴 거 같으니까. 나라 망신, 로드FC 망신"이라고 덧붙였다.

최홍만은 확실히 예전 기량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과거 최홍만은 미르코 크로캅,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등 정상급 선수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최홍만은 2008년 뇌종양 수술을 계기로 급격한 내리막 길을 탔다. 이후 근육질인 과거와 같은 몸을 회복하지 못했다.

격투기 선수로 경쟁력을 잃은 최홍만은 일본에서 연예 활동에 나섰다. 2011년에는 주점에서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2012년 대선에서는 박근혜 후보를 공개 지지하며 새누리당에 입당해 꾸준히 뉴스에 등장, 팬들을 잃어갔다. 작년에도 사기혐의 피소 등 사건사고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홍만은 고민 끝에 지난해 로드FC를 통해 격투기 복귀를 선언했지만, 그 해 7월 복귀전에서 패하며 팬들에 다시 실망감을 안겼다. 지난 9월에도 지천명에 가까운 파이터 마이티 모(46·미국)를 상대로 1라운드 KO패를 당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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