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에는 4선의 김동철 의원
국민의당이 예산 국회가 마무리되는 내달 2일까지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후에는 4선의 김동철 의원이 비대위원장직을 이어 받는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손금주 수석대변인이 말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시국의 엄중함을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 예산안이 통과되는 12월 2일까지 박 비대위원장을 유임한 이후 김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 의원이 현재 예결위 간사를 맡고 있기 때문에 예산안 심사의 연속성 문제도 함께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은 당초 안철수 전 대표가 김병준 국민대 교수에게 비대위원장 영입을 제안했으나, 김 교수가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되면서 이를 철회한 바 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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