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은행이 개막 3연승을 달리며 통합 5연패를 향해 힘찬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63-57로 승리했다. 3전 전승을 거둔 우리은행은 2위 청주 KB스타즈(2승1패)에 1경기 차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6개 구단 가운데 유일한 무패 행진이다.
한 때 16점 차까지 뒤지던 신한은행은 막판 대추격을 해 봤지만 우리은행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47-57로 뒤진 4쿼터 막판 김단비와 아둣 불각이 연달아 3점포를 꽂아 넣으며 경기 종료 2분48초 전에는 55-59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존쿠엘 존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1분44초를 남기고 다시 6점 차로 달아나 한숨을 돌렸다. 우리은행은 61-57로 앞선 종료 18초 전에 박혜진이 천금 같은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뒤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성공해 신한은행의 추격을 뿌리쳤다. 우리은행 임영희가 15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존스는 13점, 1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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