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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ㆍ지동원, 잉골슈타트전 동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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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ㆍ지동원, 잉골슈타트전 동반 활약

입력
2016.11.0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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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 EPA 연합뉴스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 EPA 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과 지동원이 활발한 움직임을 펼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둘은 5일(한국시간) 독일 잉골슈타트 아우디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잉골슈타트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아우크스부르크는 4-2-3-1 전술을 썼는데, 지동원이 원톱으로 나왔고 구자철은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지동원은 전반 6분 왼쪽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전반 8분엔 왼쪽 측면을 돌파해 직접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상대 골키퍼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전반 32분에도 왼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다.

지동원은 전반 41분 왼쪽 돌파를 다시 시도해 크로스를 올렸는데, 골문에 있던 구자철이 공을 받아 왼발 슈팅을 했다. 공은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후반전에도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들며 골문을 두드렸다. 구자철은 후반 4분 페널티 지역 아크서클에서 기습 오른발 슈팅을 노렸지만, 상대 팀 수비수 몸을 맞고 굴절돼 골대 왼쪽으로 나갔다. 후반 23분엔 두 선수가 콤비플레이로 슈팅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역습에 나선 구자철이 수비수를 뚫은 뒤 뒤따라오던 지동원에게 킬 패스를 했고, 공을 받은 지동원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노마크 기회를 잡아 슈팅을 했다. 그러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0으로 승리해 4경기 연속 무승 기록을 끊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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