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저축은행 전병선. /사진=KOVO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OK저축은행이 전병선의 깜짝 활약으로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탈꼴찌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17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2(32-30 20-25 25-18 23-25 15-13)로 따돌렸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승점 5로 KB손해보험(1승4패)과 같지만 승수(2승4패)에서 앞서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주전들의 부상 공백을 메울 '대체 자원' 전병선이 팀을 살렸다. 주포 송명근이 무릎 수술 후유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OK저축은행은 강영준마저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뛰지 못해 큰 공백이 생겼다. 이에 김세진 감독은 전병선을 라이트로 내세웠다. 2014~15시즌 데뷔한 전병선이 정규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1세트부터 전병선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전병선은 1세트 30-30에서 후위 공격을 선보였다. OK저축은행은 31-30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 아르파드 바로티의 공격을 막아낸 뒤 마르코 보이치의 퀵 오픈으로 긴 세트를 끝냈다. 1세트에서 전병선은 양팀 합해 최다인 11점을 올렸다.
전병선은 2세트에 2점으로 주춤했지만 3세트에서 다시 힘을 냈다. 전병선이 기운을 내자 OK저축은행은 18-13에서 이민규의 블로킹과 전광인의 공격 범실로 2점을 추가하며 20점 고지를 먼저 밟아 승기를 굳혔다. 4세트는 내줬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전병선이 공격의 활로를 뚫어 결국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전병선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1점(종전 15점)을 올렸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2(11-25 24-26 25-23 25-16 15-1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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