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 김주성. /사진=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원주 동부의 베테랑 '빅맨' 김주성(37)의 진가를 확인하는 시간은 14분47초면 충분했다.
김주성은 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전반만 뛰며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팀은 88-7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동부는 4승2패를 기록해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KGC인삼공사는 3연승이 끊겼다.
동부는 1쿼터부터 김주성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주성은 1쿼터에만 10점을 넣었고, 허웅과 로드 벤슨이 힘을 보탰다. 1쿼터를 31-15로 크게 앞선 동부는 2쿼터 들어 김주성에게 휴식을 줬는데도 점수 차를 더 벌렸다. 2쿼터 5분여를 남기고는 40-17, 23점 차로 도망갔다. 김주성은 2쿼터 1분여를 남기고 코트에 돌아와 3점포를 터뜨리는 등 분위기를 이끌었다.
동부는 전반전에서 54-30으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후반전에 김주성을 투입하지 않았다. 벤슨은 20점 11리바운드, 웬델 맥키네스는 19점 13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창원에서는 창원 LG가 부산 KT를 71-67로 꺾었다. 전주에서는 서울 SK가 전주 KCC에 82-78로 진땀승 거뒀다. SK는 3연승을 달렸고 KCC는 4연패에 빠지며 단독 최하위로 떨어졌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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