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승마협회.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검찰이 최순실(60ㆍ최서원으로 개명)씨의 딸 지원을 도맡은 의혹을 받는 박모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를 4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박 전 전무를 상대로 정유라(20ㆍ개명 전 정유연)씨가 국가대표에 뽑히고 대기업의 후원을 받게 된 과정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전무는 정유라씨 등 승마 선수의 전지훈련 계획을 삼성 측에 제안하고, '코레스포츠'를 컨설팅 회사로 계약을 맺도록 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됐다.
삼성은 지난해 9∼10월 최순실씨가 딸 정유라씨와 함께 독일에 설립한 코레스포츠로 280만 유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돈은 정 씨의 말 구매와 전지훈련 등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2008년까지 승마협회 전무를 맡은 그는 현재 협회에 공식 직함이 없는데도 승마계 유력 인사로 힘을 발휘하고 있다. 협회에서 물러난 지 넘어났는데도 힘을 행사하는 데는 최순실씨가 배후에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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