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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최순실-차은택 예산' 731억 삭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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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최순실-차은택 예산' 731억 삭감 결정

입력
2016.11.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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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문화체육관광부가 최순실과 측근 차은택과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는 내년도 문화·체육사업 예산 731억 원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문체부는 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에 이같은 내용의 '문제사업 예산 조정안'을 제출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최순실·차은택 관련 의혹 예산은 문화창조융합벨트 확산 등 모두 42개 항목 3천570억7,000만 원이며 이 중 19개 항목 731억7,000만 원(20.5%)을 삭감하겠다는 것이다.

문체부가 줄이겠다고 밝힌 주요 사업은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한 문화창조융합벨트 확산(86억 원 중 81억 원 삭감), 문화창조융합벨트 글로벌 허브화(169억 원 중 145억 원 삭감), 문화창조벤처단지 구축 및 운영(555억 원 중 145억 원 삭감), 융복합 콘텐츠 개발(188억 원 중 88억 원 삭감) 등이다.

동계스포츠 영재선발 육성지원 사업도 폐지 대상 항목에 올라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사업은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개입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와 연관이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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