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3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 비전홀에서 ‘2016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선 미혼모의 대모로 불리는 한상순 애란원 전 원장이 여성선도상을, 여성 과학계의 참여 확대를 선도한 이혜숙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여성창조상을 받았다. 또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를 모두 모셔 온 박영혜씨가 가족화목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각각 5,000만원의 상금도 받았다. 거동이 불편한 부모를 성실하게 간호해 온 남영화(부산주례여고 1) 류승현(충북예고 2) 박재용(대일외고 1) 손은석(인천남고 3) 형다은(남원여고 3) 학생에겐 청소년상이 주어졌으며 각각 500만원의 상금도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각계 주요 기관과 명사들로부터 추천 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삼성행복대상은 여성 권익과 사회 공익에 기여하거나 전문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 효행을 실천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이 비추미여성대상(2001년 제정)과 삼성효행상(1975년 제정)을 계승해 2013년부터 제정, 운영하고 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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