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두호(오른쪽)와 컵 스완슨/사진=스완슨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UFC 페더급의 신성으로 떠오른 최두호(25)의 다음 상대인 컵 스완슨이 조용하지만 강력하고 현실적인 경고를 날렸다. 최두호로선 "진정한 킬러(살인자)를 깨닫게 될 것"이라는 스완슨의 도발을 흘려 들을 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스완슨은 지난달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인 트위터에 미국 MMA(종합격투기) 매체 플로콤뱃과 가진 인터뷰 내용을 링크했다.
스완슨은 "최두호는 최고 중 최고와 싸워 자신을 테스트하고 싶을 것"이라며 겁 없는 도전자의 입장을 잘 이해하는 말로 운을 뗐다. 이어 "그건 존중한다"면서도 "그런데 그게 굳이 나를 지목한 데 대해 화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스완슨은 "경기를 앞두고 실제 둘이 마주 서서 서로의 눈을 들여다봐야 할 때 최두호는 자신 앞에 선 사람이 아무런 공포나 의심이 없음을 보게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이미 최고 중 최고들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그때서야 최두호는 살인자와 싸우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완슨은 자신의 경험이 훨씬 우위에 있단 사실을 강조한 것이다. 같은 길을 걸어온 한참 선배의 입장에서 볼 때 최두호의 넘치는 자신감 또한 아직 경험이 부족한 데서 온다는 걸 에두른 것으로 풀이된다.
스완슨의 말처럼 그는 그 동안 최두호가 상대한 선수들과는 레벨이 다른 파이터다. 화끈한 타격 승부를 즐기고 유도와 그래플링에도 강한 올어라운드형 베테랑 파이터다. 최두호는 물론 자신감을 가져야겠지만 방심해선 안 된다. 실제 경기에서는 철저한 대비와 전략이 있어야만 스완슨의 벽을 넘을 수 있을 전망이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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