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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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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본격 추진

입력
2016.11.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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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공청회ㆍ국토부 심사 통과

2020년까지 100억 들여 원도심 개발

전남 나주시 전경.
전남 나주시 전경.

전남 나주시가 내년부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사업 본격 추진한다.

나주시는 3일 오는 2020년까지 100억원이 투입되는 도시재생 사업이 주민공청회와 국토교통부의 심사를 통과하는 등 법적 절차가 진행돼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나주읍성권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은 국토부 공모에 선정돼 내년부터 2020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쇠퇴한 원도심을 활성화 하기 위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시는 지난달 31일 주민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비센터에서 나주읍성권 도시재생활성화 계획 공청회를 가졌다. 이날 공청회는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에 담긴 개별적인 사업 내용과 추진 방향에 대해 용역사의 설명과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나주시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은 5개 분야 15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우선 핵심거점개발사업에는 읍성코아센터 조성, 사매기길 특화가로 조성, 고려현종 왕순의 별빛총총거리로 구성됐다.

연계망 개발사업은 옛이야기를 찾아 살펴보는 고샅길, 나주천 나들이길, 천일의 화원으로, 박물관 활동사업은 풍류락도 도심정원 축제, 문화장터 어울림, 나주읍성 따따부따로 각각구분된다.

행복한 삶터 만들기 사업은 천년고도 천년삶터, 일자리 방앗간, 주민역량강화 사업이, 상권활성화사업으로는 상가기반구축과 상가활성화 프로그램, 특화상가 축제 등이 추진된다.

이번 공청회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관광객들로 인해 주민의 삶이 파괴되지 않도록 서로 공유해야 하고, 관광객의 안전한 보행공간 확보, 혁신도시와 차별화된 상권개발, 핵심사업 집중투자 육성 등을 주문했다.

주민들은 행정의 역할 강화와 규모화된 사업추진, 생활악취 해결, 한옥지구 내 건축 어려움 해소 등을 제안했다.

시는 주민공청회 내용과 나주도시재생위원회 자문과 시의회 의견을 거쳐 전남도에 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법적 절차가 착실히 진행되면서 나주도시재생사업은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단위 사업들이 본격 될 것”이라며 “원도심 활성화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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