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에 한광옥(75ㆍ전북 전주)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임명했다. 청와대 정무수석에는 허원제(66ㆍ부산)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의원을 발탁했다. 박 대통령은 10월30일 최측근 3인방(이재만ㆍ정호성ㆍ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과 함께 이원종 전 비서실장, 김재원 전 정무수석 등을 교체한 이후 나흘 만에 청와대 비서실을 재편했다. 한광옥 실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지 17년만에 박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맡게 됐다.
▦다음은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의 인사 브리핑 전문.
박근혜 대통령은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에 한광옥 현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내정했다. 한광옥 비서실장은 4선 의원으로 김대중정부의 대통령비서실장과 정당 대표, 노사정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민주화와 국민화합을 위해 헌신해 온 분이다. 오랜 경륜과 다양한 경험은 물론이고, 평생 신념으로 살아온 화해와 포용의 가치를 바탕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을 국민적 시각에서 보좌하며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는데 적임자라고 판단돼 발탁했다.
신임 정무수석에는 허원제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내정됐다. 허 수석은 국제신문과 경향신문 KBS SBS 등 언론사를 거쳐 국회의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 방통위 상임위원을 역임하는 등 언론과 국회, 정부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다. 현 상황에서 국회 및 각계 각층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돼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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