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판정에 강력하게 항의해 퇴장 당하고 심판 배정에 불만까지 토로한 조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1경기 출전정지와 벌금 5만8,000 파운드(약 8,200만원)에 달하는 중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이 언론을 통해 심판 배정에 대해 언급을 해서 벌금 5만 파운드를 부과했다. 이와는 별도로 퇴장 조치에 따른 1경기 출전정지와 벌금 8,000 파운드가 추가로 내려졌다”고 발표했다. 이번 징계로 무리뉴 감독은 오는 7일 스완지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달 18일 리버풀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누군가 그(주심)에게 부담을 줘서 좋은 판정을 내리기 어렵게 하고 있다”는 말을 해서 논란이 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이 발언을 문제 삼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지난달 29일 번리전 도중 판정에 대해 심판에게 욕설하며 항의하다 퇴장까지 당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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