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올해 4개사 816억의 기업 투자를 유치, 지난해 두 배의 성과를 냈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양해각서 체결 5건에 458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으나 올해는 대규모 영화관 건립 200억원, 베어링 관련 기업 2개사 106억원, SK머티리얼즈 추가증설에 510억원 투자 약속을 받았다. 연말까지 추가 투자 계획을 감안하면 투자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2014년부터 민선6기에만 양해각서 체결 후 공장설립에 따른 고용효과를 보면 425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투자유치에 따른 성과로 나타난 수상실적으로는 나노믹아트가 경상북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선정, SK머티리얼즈는 일자리 창출 대통령 표창, 선일일렉콤은 경상북도 청년고용 우수기업상 등을 받았다.
시는 연도별 투자유치 목표를 설정해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 찾아가는 투자유치 실무단 운용, 외국인 투자유치 자문관 위촉 등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투자유치 사후 관리에도 힘써 투자기업이 정착할 수 있도록 1기업 1담당 제도를 운용하고 고용인력에 대한 교육과 입지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투자환경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베어링시험평가센터와 경량합금 기반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베어링 기업을 포함한 기계금속산업 투자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주댐을 중심으로 관광호텔, 리조트 및 복합휴양시설 조성이 추진되고 있어 관광 서비스 분야의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베어링 R&D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영주를 베어링 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한편 국가전략사업의 하나인 경량합금속 융복합기술센터 건립 등 신산업 육성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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