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8일 선거예상, 후보 4명 거론
지난 8월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목포수협 최모(65) 조합장이 2일 사표를 제출했다.
최 조합장은 지난 2012년 1월부터 3년여 동안 어민들에게 공급할 면세유 구매과정에서 납품업체로부터 리베이트 명목으로 1,900여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지난 8월 징역 1년6개월,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목포수협은 최 조합장이 지난해 11월 직무정지에 이어 지난 8월 구속되면서 지금까지 경영에 파행을 빚어왔으며, 목포와 무안, 함평 등 어민과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
이에 목포수협은‘사유 발생 3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실시한다’는 정관에 따라 후임 조합장 선출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목포수협 한 관계자는“조합장 선거는 28일쯤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이번 선거에는 깨끗하고 참신한 사람이 목포수협발전을 위해 책임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차기 조합장 후보에는 박선준 수협이사와 김청용 전 수협감사 등 4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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