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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우승, 명장들까지 탐내는 '명예와 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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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우승, 명장들까지 탐내는 '명예와 상금'

입력
2016.11.0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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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사진=구단 SNS.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세계 축구계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위상은 남다르다.

초창기 유러피언컵을 거쳐 1950년대에 UEFA 챔피언스리그로 대회가 재편된 후에도 UEFA 챔피언스리그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은 축구계의 가장 큰 영광으로 간주돼 왔다. UEFA 챔피언스리그의 우승은 국제축구연맹(FIFA)가 주관하는 월드컵에서 자국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성취이기도 하다.

우승 상금 역시 UEFA 챔피언스리그 대회가 압도적으로 높다. 단적인 예로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바르셀로나(프리메라리가)는 천문학적인 수입을 올렸다. UEFA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이탈리아)와 결승에서 3-1로 이겨 우승을 차지한 바르셀로나는 총 73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손에 쥐었다. 우승 상금 1,050만 유로(약 132억 원)를 비롯해 본선 참가비 860만 유로에 경기 별 누적 승리 상금과 TV 중계권료 등으로 모두 합해 총 5,800만 유로(약 727억 원)를 챙긴 것으로 추정됐다.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한 유벤투스 또한 상금 650만 유로(약 81억 원)를 포함해 700억 원에 가까운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시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에 3-1로 역전승을 거둔 맨체스터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우리가 세계 최강팀을 물리친 것은 처음"이라고 만족해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명장들에게도 욕심나는 목표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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