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플레이오프 1차전을 찾은 김택진(오른쪽) NC 구단주.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한국시리즈는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뿐만 아니라 장외에 있는 모기업 차원에서도 전사적으로 움직인다. 특히 올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과 NC는 구단주의 야구 사랑이 남다르기로 유명하다.
1군 진입 4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NC의 성과는 구단주인 김택진(49) 엔씨소프트 대표이사의 애정과 궤를 같이 한다. '최동원 키즈'로 어린 시절을 보낸 김택진 구단주는 게임업계에서 성공을 거둔 이후 프로야구의 주인을 꿈 꿨고, 2013년 4월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역사적인 팀 창단 1군 첫 경기를 찾아 "꿈을 꿀 수 있게 해준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이 가득하다"고 뭉클해했다.
김택진 구단주는 올해 대망의 한국시리즈를 현장에서 지켜보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현재 해외 출장 일정을 소화 중이라 틈나는 대로 결과를 챙겨보고 있다. 직접 가지 못하는 대신 구단 임직원들에게 야구단에 힘을 실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NC 구단 관계자는 "해외에서 일정을 소화하시느라 직접 보지는 못하지만 정규시즌에도 중요한 경기는 꼭 챙겨 보셨던 것처럼 관심을 기울이신다"며 "한국시리즈 1, 2차전에 전무, 상무 임원급들한테 많이 가서 지켜보라고 하셨고, 엔씨소프트 차원에서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야구장 관람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마산에서 열리는 시리즈에는 구단주님의 친척 분들이 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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