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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이메일 문제없다" vs 트럼프 "재수사로 클린턴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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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이메일 문제없다" vs 트럼프 "재수사로 클린턴 끝내자"

입력
2016.11.0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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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30일 콜로라도 유세에서 연설 도중 손가락을 귓가에 대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30일 콜로라도 유세에서 연설 도중 손가락을 귓가에 대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민주, 공화당의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을 8일 앞둔 31일(현지시간) 최대 변수로 떠오른 FBI의 '힐러리 이메일' 재수사를 놓고 충돌했다.

클린턴은 이날 오하이오 주 켄트에서 한 유세에서 "지금 그들(FBI)이 내 참모 중 한 명의 이메일들을 보려고 하는데 좋다, 꼭 보기를 바란다. 그들이 지난해 내 이메일들을 들여본 뒤 내린 것과 똑같은 결론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이번에도 문제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들도 심지어는 이번 사안이 긴급상황이 아니라고 말했다"며 "대부분의 사람은 이들 모든 문제에 대해 오래전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트럼프는 미시간 주 유세에서 수사 재개를 결정한 "제임스 코미 국장이 이 행위를 통해 평판을 회복했다"며 "클린턴 부부의 시대를 끝내자"고 강조했다.

또 그는 애초 코미 국장이 지난 7월 '이메일 스캔들'에 대해 불기소를 권고한 결정에 동의하지 않았다면서 "나는 그의 팬이 아니었지만, 결정을 바꾸는 데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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