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 공화당의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을 8일 앞둔 31일(현지시간) 최대 변수로 떠오른 FBI의 '힐러리 이메일' 재수사를 놓고 충돌했다.
클린턴은 이날 오하이오 주 켄트에서 한 유세에서 "지금 그들(FBI)이 내 참모 중 한 명의 이메일들을 보려고 하는데 좋다, 꼭 보기를 바란다. 그들이 지난해 내 이메일들을 들여본 뒤 내린 것과 똑같은 결론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이번에도 문제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들도 심지어는 이번 사안이 긴급상황이 아니라고 말했다"며 "대부분의 사람은 이들 모든 문제에 대해 오래전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트럼프는 미시간 주 유세에서 수사 재개를 결정한 "제임스 코미 국장이 이 행위를 통해 평판을 회복했다"며 "클린턴 부부의 시대를 끝내자"고 강조했다.
또 그는 애초 코미 국장이 지난 7월 '이메일 스캔들'에 대해 불기소를 권고한 결정에 동의하지 않았다면서 "나는 그의 팬이 아니었지만, 결정을 바꾸는 데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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