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경남 유일 ‘특성화대’ 선정…2014~2018년 매년 65억 지원
NCS 거점센터로 지정도…지역사회ㆍ산업ㆍ수요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교육부로부터 평생직업교육 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된 창원문성대(총장 이원석)가 지역사회 및 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평생직업교육의 산실로 주목 받고 있다.
창원문성대는 2014년 이후 교육부로부터 매년 65억여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2018년까지 평생직업 실현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대학의 평생직업교육대학은 동남ㆍ제주권 미래형 고등직업교육프로그램인 Ⅳ유형 평생직업교육대학 육성사업으로, 지역 산업기반 및 사회기반을 바탕으로 재학생, 재직자, 미취업자,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직무 향상 및 취ㆍ창업교육, 전직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평생교육 및 취업기회를 제공과 함께 연령, 계층, 분야별 맞춤식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원하면 언제든 최신기술 및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미래형 직업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창원문성대의 평생직업교육대학 육성사업은 올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참여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 2년간 사업성과 중간평가에서 최고 평점인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아 그 실력을 인정 받았다.
또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이에 맞춘 실습실 및 기자재를 구축해 평생직업교육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가 하면 인적ㆍ물적 인프라 활용을 통해 지역수요에 맞춘 특화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생애 단계별, 계층별 평생교육 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현장실무 전문가인 명장 및 기능장과 학생간 ‘고숙련 기술전수 도제교육프로그램’을 실시, 산업현장에서 꼭 필요한 실무기술과 지식을 직접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LEAD-ACADEMY’ 학사 운영체제 구축을 통해 뷰티, 웰빙푸드, 부동산, 자동차 등 전문분야 직무중심의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이 대학의 자랑거리다.
대표적 교육프로그램으로 꼽히는 ‘LEAD-ACADEMY’는 관련분야 전문 기술인을 초빙해 일반인 및 재학생을 대상으로 국가자격증, 최신전문기술, 직무향상기술 등 다양한 난이도와 내용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482명, 올해 상반기 329명이 교육과정을 마치고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커피바리스타과정은 수료와 동시에 자격검정시험에 응시할 수 있어 가장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는데, 올해 시설 및 장비 보강을 통해 내년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역사회 수요를 반영한 건강보험청구심사과정, 홈페이지제작 실무과정, 3차원 건축설계과정, 퍼스널트레이너과정 등 STR(지역사회기반) 과정은 지역의 다양한 교육수요를 충족시키는 방안이다.
이밖에 재직자를 위한 직무향상과정, 재학생 대상 학습 및 취업 능력향상과정, 은퇴자 및 은퇴예정자 과정(개설계획 중) 등 교육수요자로 하여금 직업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과정도 운영하는 것도 이 대학 만의 특징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16년 특성화사업 전문대학 성과평가 상위 70% 대학(55개교) 가운데 ‘NCS기반 교육과정’영역 관련 평가결과 창원문성대를 NCS 거점센터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NCS 거점센터로 지정으로 창원문성대는 2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으며, NCS기반 교육과정의 효율적 정착과 확산을 위한 거점으로써 교육, 홍보, 정보공유, 쟁점 공동해결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원석 창원문성대 총장은 “기존 직업교육의 틀을 깨고 지역중심 맞춤형 교육과정 등 최신 직업 트렌드 및 교육수요자의 요구를 반영, 유연하면서도 체계적인 직업교육시스템을 대부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는 창원문성대가 표방하는 ‘앞서가는 대학, 봉사하는 대학’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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