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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P로 투자 환경 개선, 韓기업 적극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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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P로 투자 환경 개선, 韓기업 적극 지원할 것”

입력
2016.10.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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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총괄하는 기관은 기획투자부 산하 투자청(FIA)이다. FDI 전략과 이행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법률의 집행권을 가진 투자청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 가장 중요한 창구다.

고위공무원 출신으로 2010년 4월부터 6년 넘게 투자청을 이끌고 있는 도 녓 황(사진) 청장에게 지난 26일 베트남의 FDI 정책과 한국 기업들의 진출에 대해 물었다. 황 청장이 해외 출장 중이라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했다.

-외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베트남은 매년 6%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 중이고 정치가 매우 안정돼있다. 공항 20개와 항만 39개 등 산업 기반시설을 빠르게 갖추고 있다. 9,300만 인구 중 60%가 노동이 가능할 정도로 풍부한 인적자원도 외국 기업에겐 매력적일 것이다. 또한 베트남 투자 정책과 사업 여건은 외국인에게도 평등하고 투명하다.”

-외국 기업들의 투자가 베트남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됐나.

“지난달 기준 세계 112개 국가의 FDI 프로젝트는 총 2만2,155건, 금액으로는 2,920억 달러(약 334조5,000억원)에 이른다. 외국인 투자는 베트남의 산업화를 촉진하는 원동력 중 하나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베트남에는 외국 자본과 첨단 기술이 필요하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가입한 베트남은 관세 철폐와 서비스시장 개방, 투자자ㆍ지적재산권 보호 측면에서 보다 개선된 투자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베트남에 투자한 한국 기업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 총 수출의 30%를 책임지고, 70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투자지역도 베트남의 63개성 중 52개성에 이른다.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한국 기업과 협력하고 싶은 분야는.

“첨단기술, 부품소재, 전기ㆍ전자, 정보통신, 하이테크 농업, 환경, 제조업, 의료 분야에 지속적으로 한국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고 싶다. 베트남 정부는 한국 투자자를 존중하고,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한 영향은.

“베트남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 삼성은 갤럭시노트7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다른 제품 생산을 늘리는 계획을 세웠다. 삼성은 평소처럼 다양한 휴대폰을 꾸준히 생산해 각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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