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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제2차관 사표 제출…또 다른 퇴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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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제2차관 사표 제출…또 다른 퇴진 있을까

입력
2016.10.3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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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 제2차관./사진=한국프로스포츠협회 제공

▲ 김종 문체부 차관/사진=한국프로스포츠협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김종(55)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제2차관이 30일 사의를 표명했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종 차관은 업무 수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사표를 제출했다.

김종 차관은 2013년 10월 문체부 제2차관에 선임된 후 3년간 재직해왔다. 체육계에서 실세로 통하며 '체육대통령'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하지만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 씨 사건과 관련해 의혹에 휩싸였다. 김종 차관을 둘러싸고는 그가 최순실 씨 측근에게 인사 추천을 했다거나 K스포츠재단, 미르재단 등의 설립에 관여했다는 등 말들이 나왔다.

김종 차관은 그때마다 "최순실 씨를 본 적도 없고 유선상 연락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해왔다. 그러나 이날 청와대 민정수석 등 비서실 개편이 단행되면서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는 쪽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종 차관의 사퇴와 함께 '차은택 사단'의 일원으로 알려진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도 퇴진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송 원장은 중소 광고업체 대표를 상대로 차은택 씨 측에게 회사 지분을 넘길 것을 강요 또는 회유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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