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감독/사진=임민환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두산이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5-1로 이겼다. 2승을 먼저 챙긴 두산은 기분 좋게 3차전이 열리는 마산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됐다. 다음은 김태형 두산 감독과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어려운 경기를 잘 이겼다. 선발 투수 장원준이 기대 반, 염려 반이었는데 최고의 투구를 해줬다. 포수 양의지의 볼배합, 야수들의 집중력 있는 수비가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장원준에 대한 염려는 어떤 부분이었나.
"사실 속으로는 고민을 했다. 장원준이 경기를 너무 많이 못 뛰었다. 연습 경기 때도 장원준이 등판 예정일 때 비가 와 실내 피칭만 했다. 하지만 실내 피칭 때도 공은 좋았다. 걱정을 했는데 자기 역할을 이렇게까지 잘 해줄지는 몰랐다."
-7회까지 타선이 조금 아쉬웠다.
"상대 선발 해커가 강약 조절과 제구력이 좋아 선수들이 고전했다. 하지만 NC도, 우리 팀도 타선은 한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하면 대량 득점을 낼 수 있다. (전날 5타수 무안타였던) 오재일도 안타가 나왔고, 2승을 했으니 좋은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가면 좋을 것 같다."
-8회 홈 충돌 후 교체된 박건우의 상태는.
"본인은 괜찮다고 (수비도) 나간다고 하더라. 하지만 무리를 하지 않기 위해 정수빈으로 교체했다. 더 지켜봐야 한다."
-3차전에 변화를 줄 부분이 있나.
"특별한 변화는 없을 것 같다. 오재일이 마산에서 굉장히 강하다. (펜스가) 가까운 구장에서는 상대팀에서는 경계해야 할 선수다. 특히 마산에서는 굉장히 강하다.(웃음)"
-상대는 3차전 선발로 최금강을 예고했다.
"제구력도 좋고 변화구도 좋은 투수다. 전력분석원들이 잘 준비하고 있다."
-2승을 하고 더 여유가 생겼을 텐데.
"선수들도 부담감이 조금 덜 할 거다."
-양의지의 1, 2차전 플레이에 대해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준다면.
"10점이지 않나. 어제 선발 니퍼트와도 좋았지만, 오늘 장원준과의 호흡은 정말 좋았다."
잠실=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단독] ‘극비귀국’ 최순실, 평창올림픽 홍보 드라마도 손대
[이슈] 최순실 의혹 ★까지… 박해진 고주원 김남주 예상외 악소문
최순실 아들 5급 행정관? 딸 정유라 이어… ‘자녀 몇 명?’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