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쓰야마 히데키./사진=PGA 투어 공식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마쓰야마 히데키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에서 일본인으로는 처음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세계랭킹 10위 마쓰야마는 30일 중국 상하이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서코스(파72·7,266야드)에서 열린 HSBC 챔피언스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았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마쓰야마는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헨리크 스텐손(스웨덴·16언더파 272타) 등을 7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162만 달러(약 18억5,000만 원)를 손에 넣었다.
일본 선수가 세계 6대 프로골프투어가 주최하는 WGC 시리즈에서 우승한 것은 마쓰야마가 처음이다. HCBC 챔피언스는 멕시코 챔피언십, 델 매치플레이,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셜과 함께 4대 WGC 시리즈 대회 중 하나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가 공동 47위(2오버파 290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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