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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주간 재계 돋보기] 조선ㆍ해운업 구조조정 방향은

입력
2016.10.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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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조선ㆍ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이 드디어 다음주 발표된다. 벼랑 끝에 몰린 조선과 해운업을 살리기 위한 구조조정 최종안이다. 사업 재편에 명운이 걸려 있는 기업들은 잔뜩 긴장하고 있다.

뚜껑 열리는 조선ㆍ해운업 구조조정안

정부는 31일 제6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조선ㆍ해운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확정한다. 정부는 그 동안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가 작성한 ‘조선업 구조조정 보고서’ 초안, 조선업계 간담회,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사업재편 방안을 준비해왔다. 이를 토대로 조선업 대책에는 조선사별 경쟁력에 따른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대우조선 민영화, 인수ㆍ합병(M&A) 등의 사업재편 지원책과 관련한 내용이 주로 담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사업재편과 구조조정을 둘러싼 업체들과 부처간 입장이 달라 이를 조율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서 이번 조선 대책에는 현재 ‘빅3(현대ㆍ삼성ㆍ대우)’ 구조를 ‘빅2(현대ㆍ삼성)’로 재편하는 등 인위적인 사업재편 방식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업 대책에는 국내선사의 덩치(선대 규모)를 키우기 위한 금융지원 확대, 화물 장기운송계약 유도 등 안정적 물동량 확보, 국내항만 경쟁력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다. 해운사가 보유 중인 선박 중 손실이 나는 선박을 정부가 사들이는 선박은행을 확충하는 내용도 대책에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법원의 한진해운 주요 자산 매각 실사는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28일 마감된 예비입찰에는 현대상선과 SM그룹, 한국선주협회, 한앤컴퍼니 및 다른 사모펀드(PEF)까지 5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본입찰은 다음달 7일이다.

악재 겹친 10월 수출, 감소냐 반등이냐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수출입 동향을 다음달 1일 발표한다. 월별 수출액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역대 최장인 19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다 8월 2.6% 증가로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 달만인 9월 다시 감소(-5.9%)로 돌아섰다.

10월 수출 전선에는 현대자동차 등 파업으로 인한 자동차 생산량 감소,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 등의 악재가 겹쳤다. 따라서 큰 폭의 감소가 점쳐졌을 뿐 수출 증대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관세청이 10월 1∼20일까지 중간 집계한 수출액(249억8,600만 달러)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일말의 희망은 생겼다. 수출이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유플러스, 아모레퍼시픽 3분기 실적은

LG유플러스는 31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에서는 매출 2조8,000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 안팎을 예상하고 있다. 이동통신과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가입자 증가세가 3분기에도 이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7의 단종 여파로 매출이 전년 대비 0.4% 하락한 4조2,438억원, 영업이익은 13.5% 줄어든 4,243억원을 기록했다. KT는 매출 5조5,299억원에, 영업이익 4,016억원을 올렸다.

‘K뷰티’ 선두주자 아모레퍼시픽은 다음달 1일 3분기 실적을 공시한다. 중국 정부가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를 지난해보다 20% 줄이라는 지침을 내려 보낸 가운데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 1, 2분기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3조4,790억원, 영업이익 7,288억원을 올려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8%, 29.1% 성장했다. 경쟁사인 LG생활건강이 3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갈아치운 만큼 아모레퍼시픽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동반성장주간(11월1~4일)을 맞아 다음달 1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동반성장주간 개막을 알리는 ‘2016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이 열린다. 동반성장주간은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고, 동반성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넓히고자 2007년 시작돼 매년 4분기에 열린다. 기념식에는 정부와 유관기관, 대중소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에 앞장선 기업 및 유공자를 포상하고, 동반성장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중단한 각종 행사들을 서서히 재개하는 분위기다.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제네시스 G80 스포츠’ 미디어 시승회를 연다. 같은 날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서울 여의도 마리나클럽에서 국내 시장에서 처음 버스 출시 행사를 진행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다음달 3일 오후 메이필드 호텔에서 하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그룹 최고경영자(CEO) 방한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연다.

한국일보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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